우리나라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가 촬영한 달 전체지도 등이 공개됐습니다.
내일자로 임무 수행 1주년을 맞이한 다누리는 광시야 편광카메라를 통해 전반적인 달 전체 지도를 완성했습니다.
지난 9월에는 달 앞면 남반구에서 직경 85km에 이르는 충돌구 '티코 크레이터'를 선명하게 촬영했습니다.
다누리는 이 밖에도 여러 표면 사진과 감마선 및 자기장 관측데이터 등 관측자료를 안정적으로 보내왔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오늘 '다누리 임무운영 성공 및 다누리의 스펙타클 365 전(展)' 개최 기념행사를 열고 이 같은 주요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다누리는 당초 올 연말까지였던 임무 수행기간을 2년 더 늘려 2025년까지 임무를 계속 수행하게 됩니다.
달 착륙 후보지를 계속 촬영하고 탑재체 등의 보관과 관측을 위한 추가 검증 시험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오늘 기념행사에서 이상률 항공우주연구원장은 "2031년 달 착륙이 목표"라며 "달 착륙을 넘어 화성과 소행성 탐사까지 성공해 우리나라가 우주탐사국가로 달려나갈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벍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