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방사청)이 인공지능 AI 기술이 접목된 감시카메라를 일부 전방초소(GOP)에 적용합니다.
방사청은 9일 동부전선 산악지역과 해안경계 부대에 인공지능 영상분석과 탐지능력이 향상된 주·야간 감시카메라를 전력화하는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해당 지역의 감시카메라와 통제시스템 노후화에 따른 경보 오작동 문제와 탐지능력 저하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라며 올해 12월까지 끝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새로 도입되는 과학화경계시스템에는 사람과 동물 등을 식별하기 위해 인공지능과 열영상, 적외선 기능 등이 최초로 도입될 예정입니다.
동부전선의 경우 서부전선에 비해 바람이 거세고 기상환경이 좋지 않아, 평시 경계경보가 오작동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사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경보 오작동 발생을 최소화해 경계 병력의 피로도와 부담을 줄이는 형태로 장병의 복무여건을 향상시킬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손식 지상작전사령관은 "GOP 지역에서 AI 과학화경계시스템을 조기 전력화하고, 이를 경계작전에 적극 활용해 군사대비태세를 최적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