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말다툼하다 흉기로 살해한 60대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62살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A씨는 어제 오후 7시쯤 북구 매곡동 한 아파트 계단에서 57살 아내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 직후 A씨는 달아나 아파트 인근 뒷산을 배회하던 중 추적에 나선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A씨는 20년 전 뇌졸증을 앓아 일정한 직업이 없이 집에서만 지내왔고, 숨진 아내가 일을 하며 돌봐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추궁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