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재로 외화벌이가 막힌 북한이 재외공관을 줄줄이 폐쇄하고 있는 가운데 리비아와 홍콩에서도 공관을 철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북한은 44개의 재외공관을 운영 중입니다.
지난해 12월 5일 기준 46개에서 2개가 더 줄어 들어든 것으로 북한이 철수한 공관은 기니,네팔, 방글라데시, 세네갈, 스페인, 앙골라,우간다 등에 이어 총 9곳으로 늘게 됐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추가 철수 동향에 대해선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7월 니카라과와 상호 대사관 개설에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외교부는 북한이 리카라과에서 공관 업무를 개시했다거나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발표를 한 정황은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앞서 외교부는 북한이 해외에서의 외화벌이 차단 등으로 인한 경제난으로 공관을 연이어 폐쇄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은 공관을 철수하는 대신 '거점 공관'을 운영하며 우호국에 설치된 대사관 기능을 강화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