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성남 분당갑 전략공천에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친문계 학살 의도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1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종로 출마를 포기한 친노 핵심인 이광재 전 총장이 민주당의 분당갑 지역 전략공천 후보로 검토되고 있다는 채널A 보도를 전해들은 순간 이같은 생각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안 의원은 “어떤 분이 (분당갑으로) 와도 최선을 다해 주민들을 위해 싸울 자신이 있다”면서도 강원도에서 3선을 한 중진의원이자 강원도지사까지 한 이 전 총장이 강원도 발전을 위해 할 일이 많은데 전혀 연고가 없는 경기 분당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안 의원은 또 경기도 성남이 이 전 총장이 아닌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 고향이라며 특히 “분당갑은 대장동과 백현동이 있는 곳으로 정정당당하게 주민들의 판단을 받아야 오히려 정정당당한 정치인들 간의 태도다”라고 이재명 대표를 저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