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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우크라 합의 도달할 것… 러시아 패배 불가능”
2024-02-09 11:44 국제

 터커 칼슨 전 폭스뉴스 앵커 홈페이지 화면 캡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조만간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2년 만에 푸틴 대통령이 처음으로 합의를 거론하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전이 멈출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공개된 터커 칼슨 전 폭스뉴스 앵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조만간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서의 끝없는 동원과 히스테리, 국내 문제들은 조만간 합의로 귀결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군수 물자 부족과 내부 갈등 등으로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 러시아가 우위에서 협상에 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가 패배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또, 러시아가 외교 채널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을 중단할 것을 전제 조건 차원에서 미국에 요구했다고 소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전쟁 이후 서방 언론과 단독 인터뷰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불화설이 돌았던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 군 총사령관을 결국 경질하고 올렉산드르 시르시키 지상군 사령관을 새로 임명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금이 바로 변화를 위한 때"라고 강조하고 있어 이번 쇄신으로 전쟁 양상을 바꿀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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