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지난해 12월20일 서울 중구의 식당으로 비공개 회동을 위해 만나 대화하며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요청에 따라 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선대위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김 전 총리에게 선대위원장직을 제안했느냐'는 질문에 "통합의 차원에서 공동선대위원장 중 한 분으로 말씀드린 상태"라고 했습니다.

김 전 총리는 수락 이유에 대해 "무능력·무책임·무비전, 3무(無) 정권인 윤석열 정부에 분명한 경고를 보내고, 입법부라는 최후의 보루를 반드시 지켜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