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정부가 전공의 집단 사직 등에 대해 진정성 있는 방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오는 18일 교수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비대위는 오늘(11일) 오후 5시부터 두 시간가량 서울대 연건캠퍼스와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에서 긴급 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습니다.
비대위는 "의료진의 한계 상황과 진료 연속성을 위한 고육지책으로 진료 축소가 불가피하다"며 "정부가 사태 해결에 진정성이 없는 경우 3월 18일 서울대 의대 교수 전원의 사퇴를 의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비대위는 또 앞서 지난 6일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서울 지역 상급종합병원 빅5 교수들과 향후 연대하겠다고 합의한 사실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