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와 EV6 등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 17만 대가 자발적 시정 조치 '리콜'됩니다. 역대 전기차 리콜 사례 중 가장 큰 규모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14일) 현대차와 기아, 스텔란티스 코리아와 테슬라 코리아 등 4개 회사 12개 차종 23만 2000대가 결함으로 리콜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리콜 대상이 된 현대차·기아 전기차는 16만9천932대로 통합충전제어장치(ICCU) 소프트웨어에서 오류가 발견됐습니다.
대상은 현대차 아이오닉 5와 6, 제네시스 GV60과 GV70, GV80 EV 전동화 모델 등 5개 차종 11만 3916대와 기아 EV6 5만 6016대입니다.
국토부는 통합 충전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저전압 상태에서 배터리 충전이 어렵고 주행 중에 차량이 멈출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입차의 경우, 스텔란티스 지프 체로키 527대의 후진 방향등이 기준보다 높게 설치됐고, 지프 랭글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148대는 고전압 배터리 제조 불량이 발견됐습니다.
테슬라 모델3 등 2개 차종 136대는 저속 주행과 후진 시 보행자 경고음이 울리지 않아 오는 21일부터 리콜에 들어갑니다.
리콜 대상과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car.go.kr, 080-357-2500)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