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범 / 서울 강북갑 국민의힘 후보

국민의힘 영입인재로 '보수 험지' 강북갑에 출마를 선언한 전상범 전 의정부지법 부장판사가 법무부 장관 출신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향해 "준법 정신이 있는 의문"이라고 일갈했습니다.

전 후보는 오늘(1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국회의원은 법을 만드는 사람이고, 법을 만드는 사람은 준법 정신이 있어야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2년 실형을 받은 상태에서 조국혁신당을 창당했습니다.

조 대표의 '한동훈 특별법' 발의 계획에 대해서 전 후보는 "정치를 하려면 민생을 위한 법을 만들어야 하는데 시작부터 정치적 고려를 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을 위한 메시지를 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대장동·성남FC·백현동 의혹 관련 배임·뇌물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재판 지각 출석과 기일 변경 요구에 대해서 전 후보는 "이 대표가 본인은 법 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만약 공판 기일 변경 신청도 하지 않은 채 혹은 불허가 됐는데도 안 나오는 경우가 여러 번이면 판사로서 구속영장을 작성하는 경우가 꽤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