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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2% 물가 확신까지 시간 걸려”…금리 인하 지연 시사
2024-04-17 07:17 국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지난해 12월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연준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6일(현지시각) 2% 물가 목표 달성과 관련 "확신을 얻는 데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워싱턴DC 윌슨센터에서 열린 북미 경제 포럼에서 "최근 데이터는 분명히 우리에게 더 큰 확신을 주지 못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최근 지표는 견조한 성장과 지속적으로 강한 노동시장을 보여준다"면서 "동시에 올해 현재까지 2% 물가 목표로 복귀하는 데 추가적인 진전의 부족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진전을 보일 때까지 현 금리수준(5.25∼5.50%)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둔화세 진전을 전제로 연내 3회 금리 인하 방침을 시사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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