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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무장 건십 ‘고스트라이더’ 한반도 전개…한미 특수전 훈련 참가
2024-06-13 11:38 정치

 오산기지에 도착한 미국 특수전 항공기 AC-130J / 사진 출처 : 미 국방부 국방영상정보배포서비스(DVIDS)

'하늘의 전함'으로 불리는 미 공군의 항공타격 자산인 AC-130J '고스트라이더'가 한반도로 전개해 한미 합동특수작전 훈련에 참가합니다.

주한미군사령부에 따르면, 미 공군 제1특수작전비행단 소속의 고스트라이더와 미 공군 장병들이 미 해군 특수전사령부 요원들의 연합교환훈련을 지원하기 위해 어제(12일)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했습니다.

대남 오물풍선 살포 등 북한의 도발 중 주한미군이 고스트라이더의 한반도 전개 사실을 공개한 것은 한미 방위태세를 과시하는 동시에 북한을 향한 경고 메시지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고스트라이더는 지·해상에 대한 근접 항공 지원, 공중 차단, 무장 정찰을 주로 맡으며, 다음 달까지 진행되는 한미 특수전 훈련에 함께 할 예정입니다.

30㎜ 기관포, 105㎜ 곡사포 등으로 무장한 고스트라이더는 선회비행을 하며 특정 지상 표적에 분당 수천 발의 포를 집중 사격할 수 있어 '건십'이라고 불립니다.

지난해 3월 처음으로 한반도에 전개돼 한미 연합 특수작전훈련 '티크 나이프'에서 실사격 훈련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티크 나이프는 특수부대가 유사시 항공지원을 받아 북한 지휘부를 제거하는 '참수작전' 훈련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데릭 립슨 주한미특수전사령관은 "(한미) 두 조국의 방어를 위한 한미동맹의 철통 같은 공약을 뒷받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지역을 향한 우리의 결의를 누군가 오판할 경우에도 승리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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