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라인프렌즈 매장 모습. 사진=뉴시스

정보유출 문제로 일본 정부로부터 행정지도를 받은 라인 애플리케이션 운영사 라인야후가 네이버와 자본관계 재검토 문제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곤란한 상황이지만 계속 논의하겠다고 일본 당국에 보고했습니다.

라인야후는 오늘(1일) 일본 총무성에 제출한 행정지도 관련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라인야후는 총무성이 지시한 네이버와 자본관계 재검토 문제와 관련해 "모회사인 A홀딩스의 자본관계 재검토를 A홀딩스의 대주주인 소프트뱅크와 네이버에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다만 현재 양사 간에 단기적인 자본 이동에는 곤란이 따른다는 인식에 도달했다는 공유를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라인야후는 하지만 "양사 모두 협력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므로 라인야후로서도 논의가 진전되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라인야후 주식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설립한 합작법인 A홀딩스가 65%를 보유하고 있고,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A홀딩스 지분은 각각 50%입니다.

라인야후는 지난해 관계 회사인 한국 네이버 클라우드를 통해서 제3자의 부정한 접근이 있고 나서 개인 정보 51만여 건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일본 총무성은 3월과 4월 라인야후에 사이버 보안 강화와 네이버와의 자본관계를 재검토하라는 행정지도를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