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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윤석열 정부 이미 유능...경쟁한 분들에게 각별한 정성 쏟겠다”
2024-07-23 19:11 정치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는 이미 유능하니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며 "제가 앞장서서 더 경청하고 (윤석열 정부의 성과를) 설명하고 설득해서 국민의 사랑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오늘(23일) 당 대표 수락 연설에서 "▲무너진 한미동맹 복원 ▲원전사업 재건해 수십조 원 체코 원전 수주 ▲무너진 경제범죄에 대응한 성과 중 한 가지만으로도 윤석열 정부가 역사에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대단한 성과에도 국민들이 마음을 주지 않는 건 우리가 덜 경청하고 덜 설명하고 덜 설득했기 때문"이라며 "제가 앞장서서 더 경청하고 설명하고 설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벌어진 나경원·원희룡 후보와 폭로전 등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고 죄송하다"고 사과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07년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패배했을 때 일화를 소개하며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한 대표는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모든 걸 잊자. 하루아침에 잊을 수 없다면 며칠 걸려서라도 잊자'고 한 말이 치열했던 경선과정의 균열을 메우고 상처를 봉합해 보수 정권 재집권의 밑거름이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단순히 시간 흐름에만 맡기지 않고 함께 경쟁한 모든 분들과 함께 가는데 각별한 정성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거대 야당과의 싸움에 이기기 위한 조건으로 '외연확장'을 내걸었습니다.

한 대표는 "과거에는 우리와 민주당의 확고한 지지층 비율이 3:2였다면 지금은 2:3으로 변한 것이 바꿀 수 없는 현실"이라 인정하면서 "정권 교체를 위해 뭉친 유권자 연합을 복원시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 한 대표는 "웰빙정당 소리 안 나오게 하겠다"며 당 체질 변화를 위한 혁신을 예고했습니다.

한 대표는 "(비대위원장 시절) 100일 동안 도약과 추락의 시간을 동시에 겪었다"고 총선 때를 회상하며 "정치인이 웰빙 안 하고 지지자와 당원들이 웰빙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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