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새롭게 설치하는 제2부속실장으로 장순칠 대통령 시민사회수석실 시민사회2비서관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제2부속실 설치를 위해 대통령비서실 직제를 개정하고 조만간 인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제2부속실은 대통령 배우자의 일정과 메시지 등 영부인 활동 전반을 보좌하는 조직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제2부속실’ 폐지를 공약하고 실제 취임하면서 이를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물론 여당에서도 제2부속실 설치 필요성에 대한 지적이 계속 이어졌고 윤 대통령도 지난 2월 지상파 방송사와의 특별대담에서 “국민 대다수가 원한다면 검토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제2부속실장을 맡게 될 장 비서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2021년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출마 선언 등 정치 활동에 뛰어든 초기부터 멤버로 함께 활동한 인물입니다. 지난해 12월에는 대통령 국정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에서 시민사회수석실 국민공감비서관으로 승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