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씨는 30일 오전 9시43분께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검은 모자에 흰 마스크를 착용한 채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차씨는 '급발진 사고라고 주장하는 근거가 무엇인지', '유족 분들에게 하실 말씀이 있는지' 등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 돌아가신 분들과 유족들께 대단히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고 답변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김석범 부장판사는 30일 오전 10시30분께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 혐의를 받는 차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구속 필요성을 심리합니다.
차씨는 지난 1일 오후 9시27분께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차량을 몰던 중 역주행 후 인도와 횡단보도로 돌진해 인명 피해를 낸 혐의를 받습니다.
이 사고로 총 9명이 숨지고 7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