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현지시간 30일 오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헤즈볼라 사령관을 표적으로 한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이 사흘 전 이스라엘 점령지인 골란고원 마즈달 샴스의 한 축구장이 폭격당해 어린이와 청소년 12명이 사망한 것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특히 당시 폭격을 주도한 헤즈볼라 지휘관이 이번 공습의 목표물이었다고 강조했는데, 현지시각 30일 성명을 통해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의 오른팔이자 작전계획 고문인 푸아드 슈크르를 베이루트 지역에서 제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푸아드 슈크르는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습으로 전쟁이 발발한 이튿날부터 이스라엘 북부를 겨냥한 헤즈볼라의 공격을 지휘해왔습니다.
미국의 수배도 받고 있던 푸아드 슈크르 앞에는 500만달러의 현상금이 걸려있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