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출처 : 뉴시스)

미국 민주당 유력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를 1%p 차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로이터 통신과 입소스가 지난 26~28일 미국의 성인 102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리스는 등록 유권자의 43%의 지지를 받았고, 트럼프는 42%를 받았습니다.

오차범위(±3.5%) 내에서 해리스가 트럼프를 앞섰습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등록 유권자들은 경제, 이민, 범죄 문제에 대해서는 트럼프의 접근 방식을 선호했지만, 의료 문제에 대해서는 해리스의 계획을 더 좋다고 판단했습니다.

해리스는 81세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당내외 압력으로 민주당 대선 후보자리에서 사퇴한 이후, 버락 오바마·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 민주당 상하원 지도부와 현역의원들의 지지를 연이어 받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다음달 1일부터 화상투표를 통해 해리스를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