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티몬·위메프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이 사실상 시한폭탄을 그대로 방치한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부실 대응이 낳은 끔찍한 인재"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직무대행은 오늘(31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많은 전문가가 윤석열 정권의 무분별한 규제 허물기가 이번 사태의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더군다나 21대 국회에서 전자상거래 사각지대 해소 법안이 제출됐을 때도 정부와 여당은 처리를 외면해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임명한 것에 대해서는 "수사 받아야 할 사람을 임명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직격했습니다.

또 검찰이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한 것을 거론하며 "누구는 밥값 7만8천 원을 쓴 것까지 탈탈 털면서, 법인카드 유용 의심 액수가 최대 수억 원에 달하는 문제를 덮는 것이 윤석열식 공정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기관의 위법적 운영에 따른 최종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고, 이는 중대한 헌법 위반"이라며 "방송장악을 한 모든 정권이 비참한 말로를 겪었다는 점을 명심하라"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