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이 '야당 법안 강행→여당 필리버스터→대통령 거부권→원점' 수순의 대치 정국에 대해 "이재명을 지키겠다는 방타니즘 때문"이라 주장했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1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민주당이 '먹사니즘' 이야기를 하는데 민생을 위해서 한 게 무엇이 있나"며 "필리버스터 할 만한 것만 강행하는 '방타니즘'에 불과하다"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 법안 처리에 대해 "어떻게든 거부권을 많이 행사하게 해 나쁜 대통령을 만드려는 것"이라며 "탄핵해서 대선 시점을 당기고, 사법리스크가 있는 이재명이 대법원 판결 전에 출마할 수 있게 하자는 생각"이라 평가했습니다.
어제 야당 단독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전국민 25만 원 지원법'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 의원은 "나라 빚내서 주겠다는 건데 결국 지금의 20·30대가 40·50대가 돼서 세금으로 갚아야 한다"며 "위헌이냐 아니냐는 둘째 치고 미래세대에 부담을 주는 법안"이라 지적했습니다.
통과 과정에서의 법사위 모습을 보고는 "코미디"라면서 "(정청래) 위원장 본인이 본인 목소리를 내겠다고 이야기해버리니 위원회 운영이 속된 말로 도그테이블(개판)이 되는 것"이라 꼬집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