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전기차에서 불이 나 약 6시간만에 잡혔습니다.
1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5분쯤 인천 서구 청라동의 지상 30층짜리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전기차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인력 323명과 장비 80대를 투입했습니다.
불은 5시간 39분 뒤인 오전 11시54분쯤 잡혔습니다.
이 불로 연기를 마신 아파트 주민 16명이 병원에 이동해 치료받고 있습니다.
또 다른 아파트 입주민 32명이 소방에 구조됐고, 나머지 103명이 대피 유도에 따라 현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이 불로 근처에 주차돼 있던 차량 70여대가 연기에 그을리는 재산피해도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