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국가대표 양지인 선수가 지난 5월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하는 모습. 사진=뉴스1
양지인은 3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사격 25m 권총 결선에서 슛오프 접전 끝에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번 대회 사격 선수단의 3번째 금메달이자 한국 선수단 8번째 금메달입니다.
이 종목 급사는 결선에 진출한 8명의 선수가 일제히 한 시리즈에 5발씩 총 3시리즈 15발을쏜 뒤 이후 한 시리즈마다 최하위 선수가 탈락하는 방식으로 치러졌습니다.
첫 번째 시리즈에서 3점을 기록한 양지인은 두 번째와 세 번째 시리즈 모두 10발을 모두 명중시키며 선두로 나섰습니다.
열 번째 시리즈를 마쳤을 때 양지인은 개최국 프랑스의 카밀 예드제예스키와 함께 37점으로 공동 1위를 기록했습니다.
두 선수는 5발을 쏴서 더 높은 점수를 쏜 선수가 승리하는 슛오프 승부를 벌였습니다.
긴장 속에 예드제예스키가 첫 3발을 모두 놓치는 사이 양지인은 3발중 2발을 명중시켰습니다.
그리고 네 번째 발에서 두 선수가 모두 1점씩을 얻으며 양지인의 금메달이 확정됐습니다.
양지인은 마지막 5번째 발도 명중시키며 슛오프에서 4-1로 승리했습니다.
양지인의 금메달로 한국 사격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째를 수확하며 역대 올림픽 사격 종목 최고 타이 기록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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