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대표팀의 양지인이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8번째 금메달을 쐈습니다.
양지인은 3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사격 25m 권총 결선에서 슛오프 접전 끝에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번 대회 사격 선수단의 3번째 금메달이자 한국 선수단 8번째 금메달입니다.
이 종목 급사는 결선에 진출한 8명의 선수가 일제히 한 시리즈에 5발씩 총 3시리즈 15발을쏜 뒤 이후 한 시리즈마다 최하위 선수가 탈락하는 방식으로 치러졌습니다.
첫 번째 시리즈에서 3점을 기록한 양지인은 두 번째와 세 번째 시리즈 모두 10발을 모두 명중시키며 선두로 나섰습니다.
열 번째 시리즈를 마쳤을 때 양지인은 개최국 프랑스의 카밀 예드제예스키와 함께 37점으로 공동 1위를 기록했습니다.
두 선수는 5발을 쏴서 더 높은 점수를 쏜 선수가 승리하는 슛오프 승부를 벌였습니다.
긴장 속에 예드제예스키가 첫 3발을 모두 놓치는 사이 양지인은 3발중 2발을 명중시켰습니다.
그리고 네 번째 발에서 두 선수가 모두 1점씩을 얻으며 양지인의 금메달이 확정됐습니다.
양지인은 마지막 5번째 발도 명중시키며 슛오프에서 4-1로 승리했습니다.
양지인의 금메달로 한국 사격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째를 수확하며 역대 올림픽 사격 종목 최고 타이 기록을 세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