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의 계좌 거래 내역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한연규)는 최근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에 대한 금융 계좌 추적용 압수 수색 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아 자금 거래 흐름을 분석 중입니다.
전주지검은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 가족의 태국 이주와 전 사위 서 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입니다.
타이이스타젯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의원이 실소유주라고 알려진 태국 저가 항공사입니다.
서 씨는 2018년 7월에 타이이스타젯 전무로 취업한 바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조현옥 전 인사수석을 피의자로 입건해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9일에는 임종석 전 비서실장에게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습니다.
임 전 실장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현옥 등에 대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피의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았다"며 "도대체 언제까지 정치보복 수사를 계속하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