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격 인상을 철회했던 오뚜기가 대표 제품인 '3분카레'를 포함해 다시 가격 인상에 나섭니다.
오뚜기는 이번 달 30일부터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케첩과 참기름, 볶음참깨, 스파게티 소스, 후추 등 5가지 품목의 제품 가격을 7~15% 가량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다음달부터는 편의점에서도 가격이 오릅니다. 3분 카레, 케첩, 스파게티소스, 후추 4개 품목으로 3분 카레는 10% 가격 인상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오뚜기 관계자는 "인상률은 품목과 규격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최소 7%에서 최대 15%"라며 "원료 가격이 크게 오른 데 따른 인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오뚜기는 지난해 11월 카레와 케첩 등 24개의 가격을 최대 18%올리려 했지만, 정부의 물가안정 요구로 하루도 안 돼 철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