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선릉을 훼손한 혐의를 받는 50대 여성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오늘(16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50대 여성에 대해 문화유산법 위반, 건조물침입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이 여성은 그제 새벽 2시 30분쯤 강남구 삼성동 소재의 선릉에서 성종왕릉 봉분을 훼손했는데 실제로 봉분에는 주먹 하나 크기의 동그란 구멍이 뚫렸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을 추적해 범행 당일 오후 5시 40분쯤 경기도 소재의 주거지에서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선릉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국가지정문화재"라며 "최근 잇단 문화재 훼손사건 발생으로 모방범죄가 우려되는 등 사건의 중대성을 감안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