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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합계출산율 ‘역대 최저’…6월 출생아 수 3달 만에 감소세
2024-08-28 20:15 경제

 지난해 출생아 수가 23만 명에 그쳐 0.72명을 기록한 합계출산율과 함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출처 : 뉴시스)

저출생 기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8일) 발표한 '2023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수는 23만 명으로 전년 대비 7.7% 감소했습니다. 1970년 통계가 작성된 이후 역대 최저치입니다.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0.72명을 기록했습니다. 직전 해인 2022년보다 0.06명 줄어 마찬가지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년보다 첫째아는 6600명 감소해 4.6% 줄었고 둘째아는 9600명 감소해 11.4%가 줄었습니다. 이에 첫째아의 비중은 60.2%로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60%대에 진입했습니다. 출생률도 낮지만 아이를 낳더라도 1명만 낳아서 기르는 사회적 분위기가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올해 역시 저출생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출생아 수는 1만 824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습니다. 4월과 5월에는 1만 9천 명대로 전년 대비 늘어났지만 3달 만에 증가세가 꺾인 겁니다.

한편 6월 사망자 수는 2만 6942명으로 전년 대비 0.5% 증가했습니다.이에 따라 6월 인구는 8700명이 줄었습니다.

지난달 지역별 인구 동향을 살펴보면 시도별로 서울은 순유출이 5440명을 기록해 5달째 전출이 전입보다 많은 상태를 유지했습니다.반면 경기도는 전입이 전출보다 7186명 많은 상태를 유지하면서 순유입을 이어나갔습니다.

올해 들어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동하는 인구가 많아지는 데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총 이동 인구수는 51만 2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2%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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