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일 국회에서 노란봉투법 관련 필리버스터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여야가 2일 100일간의 9월 정기국회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이날 정기국회 개회식과 함께 22대 국회 '늑장 개원식'도 개최합니다.

개원식 겸 개회식이 진행되면서 22대 국회가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유일하게 개원식이 없는 국회라는 오명은 피하게 됐습니다.

22대 국회 들어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 7월5일 개원식을 진행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채 상병 특검법 처리 및 윤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 등을 놓고 여야가 극한 대치를 벌이면서 결국 개원식은 잠정 연기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 개원식에는 관례적으로 대통령이 국회서 연설을 했습니다.

5·7·10대 국회에만 대통령이 불참했을 뿐 1987년 민주화 이후로는 대통령이 개원식에 참석하지 않은 사례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