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비상계엄 선포 당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가담한 불법 비밀 계엄 실행조직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노 전 사령관도 민간인인데, 현직 뿐 아니라 전직까지 참여한 비밀 조직도 있었다는 겁니다.
이른바 롯데리아 회동 4인방이 주축으로 전현직 군인 70명 규모로 구성됐다는 주장입니다.
안보겸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란진상조사단은 12.3 비상계엄을 대비해 신설한 정보사 불법 수사단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윤석열내란진상조사단 단장]
"공식 명칭은 정보사 수사2단으로 전체 규모는 대략 65명에서 70명 가량으로 보입니다. 소위 롯데리아 내란 4인방, 노상원, 문상호 등이 기획에서 실행까지 하는…"
수사 2단장은 구삼회 육군 2기갑여단장으로, 부단장은 방정환 국방부 정책기획차장으로 지목됐습니다.
민주당은 이들 밑에 각각 약 20여 명의 정예 요원으로 구성된 1,2,3대가 구성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이 실제 내란 불법 실행조직이라는 주장입니다.
추미애 단장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핵심 인물로 꼽았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윤석열내란진상조사단 단장]
"조직 수괴는 김용현으로 보이고 김용현은 노상원을 통해서 임무를 하달했고, 노상원은 조직관리 및 임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진상조사단은 이들이 불법 조직인만큼 반국가단체를 구성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즉각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른바 '롯데리아 회동' 멤버인 문상호 정보사령관은 침묵했습니다.
[문상호 / 정보사령관]
"('제2 수사단'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어떻게 구성하셨는지?) …."
문 사령관의 구속 여부가 결정되면, '수사 2단'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이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