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대표 사퇴 이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갈피를 못 잡고 있는데요.
당내 3선 중진은 권영세 나경원 의원으로 좁혔는데요.
결정권을 쥔 권성동 원내대표는 윤희숙 전 의원 등 외부인사 접촉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안녕하세요. 어느 분이 모셨나?. 수고하십니다."(재선)
[현장음]
"여기인가? 하이 하이."(3선)
[현장음]
"자, 어서 오세요."(4선)
국민의힘 재선·3선·4선 의원들은 비대위원장이 권성동 원내대표와 투톱 체제를 이루는 게 좋다는 데 의견이 모였습니다.
[엄태영 / 국민의힘 의원 (재선)]
"마이크도 원 마이크보다 투 마이크가 낫다."
[김석기 / 국민의힘 의원 (3선)]
"투톱으로 가는 게 맞다, 내부에서 하는 게 맞다…."
[박대출 / 국민의힘 의원 (4선)]
"경험 많은 원내 인사로 해서 투톱 체제로…."
3선 모임에서는 5선의 권영세, 나경원 의원 추천으로 뜻을 모은 걸로 파악됐습니다.
윤 대통령과 가까웠던 중진 의원이 기용 가능성이 커지자 당내 반발도 나옵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채널A 통화)]
"(비대위의) 첫 번째 임무는 대통령을 출당 또는 제명시키는 작업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분리를 시켜내지 못한다면 비대위 무용론이 나올 수밖에 없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윤희숙 전 의원 등 외부 인사 접촉도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주말 동안 의견을 듣고 다음 주 초 비대위원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 방성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