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단돈 천 원으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곳
주말을 앞두고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김단비 기자! 시민들이 많이 왔습니까?
[기자]
네, 첫날인데도 많은 시민들이 이곳 스케이트장을 찾았습니다.
어두워지면서 날씨가 꽤 쌀쌀해 목도리와 장갑으로 단단히 채비하고 오신 분들 많은데요.
연인의 손을 잡고 아빠, 엄마의 손을 잡고 스케이트를 즐기는 모습입니다.
단 돈 천 원이면 스케이트는 물론 헬멧 등 보호장비를 빌릴 수 있어 누구나 즐거운 겨울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저는 사실 넘어질까봐 무서워서 한 걸음을 내딛기도 힘든데 아이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박초희 윤채희 / 경기 부천시]
"(공주처럼 탈 수 있겠어요?) 네! 좋을 것 같아요."
[송영경 송윤하 / 서울 성동구]
"뭔가 어렸을 때 일곱살 때 인라인(스케이트를) 친구들과 함께 타던 때가 기억났어요."
어묵 등 따뜻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매점이 마련돼 있어 잠시 쉴 수 있고요.
무거운 가방이나 외투를 보관할 수 있는 보관소도 따로 마련돼 있습니다.
흘러나오는 케이팝에 맞춰 신나게 달리다 보면 겨울 추위도 무섭지 않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개장식에서 "올해는 특별히 공연도 마련돼있다"고 전했습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내년 2월 9일까지 52일간 운영합니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평일은 오후 9시 반까지, 주말은 오후 11시까지 운영합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에서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영상취재 추진엽 박찬기
영상편집 이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