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국면에 돌입하면서, 인용시 60일 내에 치러지는 대선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독주 체제, 하지만 탄핵 민심을 오롯이 흡수하지는 못하는 모습이고요.
보수 진영은 구심점을 잃으며 고만고만한 양상입니다.
강태연 기자입니다.
[기자]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37%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습니다.
비상계엄 선포 전인 이달 초보다 8%p 상승한 수치입니다.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 주도로 탄핵을 주도하면서 민주당 지지층을 중심으로 이 대표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대표가 탄핵 민심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지난주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비율은 75%였는데, 이번 조사에서 누구를 선호하는지 답하지 않고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도 35%에 달했습니다.
[박상병 / 정치평론가]
"선거법 같은 경우에는 당선 무효형이 확정될 수도 있기 때문에 여전히 대통령감으로서는 의구심을 갖고 있는 그런 배경이 되겠습니다."
보수 진영에선 탄핵을 주도하고 당 대표직에서 사퇴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한자릿수로 추락했습니다.
보수 후보 7명의 선호도를 단순 합산해도 이재명 대표의 절반 수준인 19%에 그칩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홍준표 대구시장과 한 전 대표가 각각 18%, 16%로 나타났습니다.
채널A 뉴스 강태연입니다.
영상편집: 박혜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