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권한대행 측은 탄핵을 추진할 경우 우리나라 대외 신인도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거라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이 통과시킨 쌍특검은 법률 흠결이 수정되지 않았다며 수용할 수 없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정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총리실 고위 관계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탄핵을 추진하는 민주당을 향해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한 권한대행 체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믿음이 흔들리면 대외신인도로 나타나게 되고 결국,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준다"는 겁니다.
이 관계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국제사회가 한 권한대행 체제를 지지하고 있고, 국가신용도가 유지되는 것 역시 한 대행체제에 대한 믿음 때문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총리실은 내란·김건희 여사 특검법 처리를 압박하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민주당의 요구가 부당하다는 입장입니다.
국회가 해법을 찾는게 먼저라는 겁니다.
[한덕수 / 대통령 권한대행 (오늘 국무회의)]
"헌법과 법률에 따라 한 치 기울어짐 없이 이뤄졌다고 국민 대다수가 납득하실지 여야가 타협안을 토론하고 협상하는 것부터…."
총리실 고위 관계자는 쌍특검법에 대해 "법적 흠결들이 전혀 수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야당이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지만 여야가 협의된 안을 내지 않는다면 거부권을 행사할거란 관측입니다.
채널A 뉴스 정성원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이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