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민주 “韓, 헌법재판관 임명 안 하면 27일 탄핵안 발의”
2024-12-25 19:05 정치

[앵커]
빠른 탄핵 심판을 바라는 민주당은 헌법재판관 임명이 가장 시급한 과제입니다.

한덕수 권한대행이 내일 헌법재판관 3명을 임명하지 않을 경우 민주당은, 모레 바로 탄핵안을 발의할 예정입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대행하는 게 낫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내일 헌법재판관 3명을 지체없이 임명하라고 압박했습니다.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무슨 권한으로 국회가 선출하는 헌법재판관을 거부하려 하는 것입니까? 한덕수 권한대행은 그 자리가 전제군주라도 되는 것마냥 착각하는 것 아닙니까?"

헌법재판관 임명동의안이 내일 국회에서 가결돼 정부로 이송되면 즉시 임명하라는 겁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내일 자정 전까지 임명이 이뤄지지 않으면 모레 오전 탄핵안을 발의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 경우 탄핵안 표결은 이르면 28일, 늦어도 30일엔 이뤄집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재명 대표가 고심 끝에 탄핵안 발의를 하루 미뤘다"며 "한 권한대행에게 마지막 공을 던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당 내부에서는 한 권한대행이 임명을 안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자 한 대행의 직무가 정지될 경우 권한대행을 맡게 되는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낫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비상계엄에 대해서 가장 먼저 가장 강하게 반대한 사람 그리고 가장 먼저 일찍 국무회의장을 뛰쳐나온 사람, 한덕수 대행보다는 좀 낫지 않은가요?"

우원식 국회의장 측은 한 권한대행 탄핵 의결 정족수가 151명인지, 200명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고심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이승근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