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LG전자, 베어로보틱스 자회사 편입…로봇 사업 시너지 더한다

2025-01-24 10:46 경제

 사진_베어로보틱스의 AI 자율주행 배송로봇 '서비플러스'_LG전자 제공

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반 상업용 자율주행로봇 기업인 베어로보틱스의 경영권을 추가로 확보하며 로봇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섭니다.

LG전자는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베어로보틱스의 지분 30%를 추가 인수하는 콜옵션을 행사하기로 의결했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앞서 지난해 3월 6천만 달러를 투자해 베어로보틱스 지분 21%를 취득하며 최대 30%의 지분을 추가 인수할 수 있는 콜옵션 계약을 맺은 바 있습니다. 이번 콜옵션 행사를 통해 LG전자의 베어로보틱스 지분은 51%로 올라가며, 경영권을 확보해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입니다.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설립된 베어로보틱스는 로봇 소프트웨어 플랫폼 구축과, 다수의 로봇을 움직이는 군집제어 기술 등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 기업입니다.

LG전자는 베어로보틱스와 기존 상업용 로봇 사업 일체를 통합, 베어로보틱스 기술을 통해 로봇 사업의 시너지를 내겠단 전략입니다. LG전자는 연내 출시 예정인 가정용 로봇 Q9과 스마트팩토리 사업의 주축인 산업용 로봇 등의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그간 베어로보틱스를 이끈 구글 출신 하정우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은 유임하고, LG전자에서도 이사회 멤버로 참여해 경영권을 행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삼수 LG전자 최고전략책임자(CSO) 부사장은 "이번 추가 투자는 '명확한 미래'인 로봇을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는 LG전자의 확고한 의지에 따른 것"이라며 투자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