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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영상 5도’ 한파에 하루 78명 사망

2025-02-10 08:42 국제

 대만 중앙기상서 홈페이지 캡쳐


겨울 평균 기온이 영상 15도 정도로 아열대 기후인 대만에 '북극발 한파'가 덮치면서 하루 만에 78명이 숨졌습니다.

중국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지난 8일 북부 타이베이에서 11명, 최남단 핑둥에서 10명 등 타이완 전역에서 78명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했습니다. 이는 한파로 인한 하루 사망자 수로 역대 최다입니다.

대만 언론은 지난해 12월 9일~31일 853명, 올해 1월 1~11일 492명 등 약 1개월여 만에 1천345명이 한파로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대만 중앙기상서(CWA·기상청)는 지난 8일 오전 외곽 도서 마쭈 지역 기온이 영상 5.4도로 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최근 10년 사이 가장 낮은 기온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마쭈 지역과 먀오리 자역의 체감 온도는 각각 영상 1도와 2도 수준이었다고 전해졌습니다. 내일부터는 기온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늘(10일) 새벽까지 저온 특보를 발령했습니다.

북회귀선에 걸쳐있는 대만은 한국보다 기온은 대체로 높지만, 매우 습하고 주거시설에 온돌 같은 난방시설이 적용되지 않아 체감온도가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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