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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트럼프 경고에 “더 심한 대응할 것” 맞불

2026-03-22 14:35 국제

 21일(현지시각)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습으로 이스라엘 남부 도시 디모나에 불이 나는 모습 X 캡처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해 보복 수위를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22일(현지시각) 이란군 대변인은 타스님통신을 통해 “이란은 이제 ‘눈에는 눈’ 원칙에서 나아가 군사 정책을 변경했다”며 “적대국의 어떠한 공격에도 더 심각한 결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만약 적대국이 하나의 기반 시설을 공격한다면 우리는 여러 개의 시설에 대해 보복할 것”이라며 보복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요구하며 군사 행동 가능성까지 언급한 가운데 나온 것으로, 양측 간 긴장이 한층 고조되는 양상입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48시간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을 경우 이란의 발전소를 타격해 초토화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이란은 최근 자국 핵시설인 나탄즈 우라늄 농축 단지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이후 보복 공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 핵시설이 위치한 디모나 인근 지역을 겨냥한 미사일 공격으로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군사적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이란 뿐 아니라 이스라엘도 상대국의 핵시설을 공습하는 단계까지 이르렀다”고 평가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란이 기존의 제한적 대응 원칙에서 벗어나 보다 강경한 보복 전략을 공식화하면서 중동 지역 정세는 전면 확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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