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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사재기’ 열풍에…골드바 판매중단·제한

2025-02-12 10:22 경제

 5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 종로본점에 골드바가 진열되어 있다. 사진=뉴시스

'금 사재기' 열풍이 일면서 한국조폐공사가 금 판매를 일시 중단했습니다.

한동안 시중은행에서 골드바 구매가 어려워지게 됐습니다.

12일 한국조폐공사는 시중은행에 골드바 판매 중단 요청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조폐공사는 공지문에서 "금 원자재 수급 문제로 골드바 상품에 대해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조폐공사에서 골드바를 조달받는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골드바 판매를 중단합니다.

한국금거래소와 LS MnM을 통해 금을 조달받는 신한은행은 골드바 판매를 이어가지만, 금 수급 문제로 골드바를 받는 데까지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조폐공사뿐 아니라 한국금거래소에서 골드바를 조달받고 있는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에서는 판매를 지속합니다. 그러나 한국금거래소의 경우 지난해부터 10g, 100g 골드바 공급을 중단해 사실상 금 구매가 어려울 전망입니다. 우리은행에서는 1㎏ 골드바만 판매 중입니다.

국제 금 현물 가격은 10일(현지시간) 트로이온스당 2908.17달러로 마감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미국 트럼프발(發) 관세 폭탄 여파로 경제 불활실성이 커지면서 대표 안전자산인 금으로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투자 수요가 불붙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KRX)의 지난 5일 금 거래 대금은 1088억3600만원으로 집계돼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을 처음으로 돌파했습니다.

최근 국내에서 순금 한 돈(3.75g) 돌반지 가격은 60만원을 넘어간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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