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9일 오전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30·장년 모두 Win-Win하는 노동개혁' 대토론회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 전 지사 캠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오늘 낮 12시 서울 동작구 중앙대 앞 패스트푸드점에서 1시간 동안 ‘청년의 미래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대화할 예정입니다.
청년 문제와 함께 노동 개혁에 관한 의견도 주고받을 것으로 전해집니다. ‘동일노동 동일임금’ 체계를 전제로 한 고용 유연성, 호봉제에서 직무 성과급제로의 전환을 통한 임금체계 유연화 등을 논의할 걸로 예상됩니다.
기술의 발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직종 중 하나가 패스트푸드점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키오스크를 활용해 음식을 주문하고 매장에서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겁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회동이 두 후보 간 연대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라고 분석합니다. 김 전 장관은 어제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꺾을 수 있다면 누구라도 ‘빅텐트’ 안에 모셔야 한다”며 보수가 뭉쳐야 한다는 취지를 확고히 했습니다. 나 의원 또한 출마 선언 당시 다른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애국심으로 함께한다면 본선 승리를 위해 충분히 대화하고 여러 가지 다른 대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