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은 한덕수 변수에 주목하는 분위기인데요.
한덕수 권한대행의 대선 경쟁력 얼마나 될까요.
이재명 전 대표와 양자 대결로 붙여봤더니, 범보수 주자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백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대선 출마론이 확산되고 있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와의 리얼미터 가상 양자 대결 결과 이 전 대표 54.2%, 한 대행 27.6%로 26.6% 포인트 차이가 났습니다.
이 전 대표 지지율과 비교해 절반 수준이지만 범보수 주자 가운데선 가장 적은 격차를 보였습니다.
한 대행은 연령별로 보면 70대 이상에 이어 20대 이하에서 상대적으로 지지를 받았습니다.
한 대행의 등장과 함께 기존 범보수 주자들의 지지율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특히 김문수 전 장관은 2주 전 조사에 비해 5.4%p 줄어 하락폭이 가장 컸습니다.
윤석열 정부에서 함께 일한 이력 등을 감안할 때 친윤 지지층으로 다소 겹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알앤서치 조사에서는 한 대행은 여야 후보군에서 이재명 전 대표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만 별도로 분류했을 때 한 대행은 김문수 전 장관과 박빙 승부였습니다.
오늘부터 국민의힘 경선 레이스가 본격 시작된 만큼 앞으로 지지율은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편집: 오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