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가 오늘 발표한 대선 첫 공약은 ‘AI 기본사회’였습니다.
한국형 챗GPT를 온 국민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면서, 논란도 있었던 K 엔비디아 펀드를 공식화했습니다.
이상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대표 사퇴 후 첫 공개 일정으로 AI 기업을 찾았습니다.
[이재명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제일 중요한 건 역시 먹고사는 문제, 일자리 문제겠죠. 세상이 거의 문자 발명에 준하는 급격한 변화를 겪는 것 같아요. 소위 인공 지능 문제일 텐데요."
이 전 대표는 AI 산업에 100조 원을 투자하겠다며, 'AI 기본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부·국민펀드'를 조성해 국가가 투자하고, 그 수익을 국민에게 나눠주는 K엔비디아 펀드를 사실상 공식화 한 겁니다.
"선진국 수준의 AI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모두의 AI' 프로젝트도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른바 '한국형 챗 GPT'를 개발해 전 국민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황당하다"며 "무지하면 공공, 무료 무조건 투자만 외친다"고 비판했습니다.
"정부와 기업이 할 일은 따로 있다"며 "경기도지사 시절 수수료를 없애겠다며 만들었던 공공 배달앱을 떠올리게 한다"고 직격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이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