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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홍준표 “이재명 대통령 되는 건 막아야” “꼰대 맞지만 2030이 좋아해”

2025-04-14 19:07 정치

[인터뷰 전문]

Q. 대선에 출마한 후보들 만나고 있습니다. 마침 오늘 대선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출마 선언 의원들도 많이 왔던데요. 단도직입적으로 묻겠습니다. 오늘 대선 3수라고 표현을 하셨던데, 이번이 마지막 도전입니까? 이번에는 되는 겁니까? 본선 경쟁력을 제가 여쭙는 겁니다.

A. 그렇죠. 이재명 의원이 나왔기 때문에 될 수 있다고 봅니다.

Q. 그런데 오늘 홍준표 대 이재명의 대결이라고 하셨는데 마침, 그런데 여론조사를 보면 양자대결에서 차이가 많이 나게 지고 있던데요.

A. 어떤 조사에는 10% 차이 나고 16% 차이 나는데 그거 의미 없어요. 한순간에 뒤집힙니다.

Q. 어떻게 이깁니까?

A. 이기고 지고 문제가 아니고 국민들이 선거에 바로 들어가면 이재명 정권과 홍준표 정권의 차이점을 보게 될 겁니다. 그런데 국민들이 어떻게 양아치 대통령을 선택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거는 선거 들어가보면 판이 아예 달라질 겁니다.

Q. 그거는 홍준표 후보의 경쟁력과는 좀 다른 거잖아요.

A. 선거는 본인이 잘해서 되는 경우도 있지만 형편없는 상대방을 만나면 그게 선거의 득이 될 수도 있습니다.

Q. 2017년에는 사실 본선까지 올라가서 패배를 했었는데 그때 홍준표와 지금의 홍준표는 어떻게 달라진 겁니까?

A. 사람이 달라진 것은 없어요. 문제는 2017년도 상황하고 지금 상황하고는 틀리다는 겁니다. 2017년도 같은 경우에는 박근혜 대통령하고 우리 보수 진영이 탄핵이 됐어요. 그래서 당 지지율이 4%에 불과했어요. 괴멸됐죠. 지금은 다르죠. 지금의 탄핵의 성격은 한국 보수 진영이나 우리 당이 탄핵됐다기보다도 윤석열 대통령 개인이 탄핵된 거죠. 그렇게 하다 보니까 우리 당 지지율하고 민주당 지지율하고 별 차이가 없죠. 그게 2017년도하고 지금의 차이입니다. 그래서 객관적인 여건이 달라진 거죠.

Q. 그럼 2017년도에는 홍준표 후보가 문제여서 진 건 아니다?

A. 그거는 지금 기자님이 질문하는 게, 그때 기자 안 하셨어요? 그때는 우리 당이 괴멸됐어요. 그건 후보의 문제가 아니고 10%가 안 나온다고 할 때입니다. 그 당시에 조중동이 전부 우리 당을 갖다가 해산하라고 했어요. 그럴 때입니다. 지금은 다르죠. 지금은 당 지지율이 비슷하잖아요. 그래서 탄핵의 성격이 틀리다. 그래서 이번 대선은 이재명 후보가 나왔기 때문에 우리가 이길 승산이 충분히 있다, 그렇게 봅니다.

Q. 한덕수 권한대행 차출설이 계속 나오는데 차출에 반대하시는 거죠?

A. 난 반대, 찬성 거기에 의견 표명을 한 적이 없어요. 단지 오늘 아침에 라디오 방송을 하면서 상식에 맞지 않는다.

Q. 그건 반대 아닙니까?

A. 반대 찬성을 떠나서 정치는 상식입니다. 첫째, 중립적 선거 관리를 해야 할 분이 대선에 나온다는 것은 또 대행 체제로 가야 되겠죠. 국민들이 그거 수용하겠어요? 두 번째, 한덕수 총리는 탄핵당한 윤석열 정권의 총리입니다. 그 총리가 나와본들 이게 탄핵 대선으로 계속 끌고 갈 건데, 그게 대선이 되겠어요? 우리는 탄핵 찬반을 떠나서 지금은 새로운 나라 만들자고 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대선을 임해야지 승산이 있지, 탄핵 찬반에 매몰돼서 선거 하면 그건 100% 집니다.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보면 상식에 어긋난다 그 말이죠.

Q. 당에서는 이제 본선에서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 같으니 뭔가 흥행을 위해서 많이 나와라 뭐 이런 독려인 것 같아요.

A. 나는 나오는 거 찬성도 하지 않고 반대도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상식에 좀 반하는 결정을 할 분이 아닐 것이다.

Q. 사실 2017년 때 보면 좀 안철수, 유승민 다 나오면서 분열되면서 사실 좀 패배한 측면도 있는데 이번에는 후보 되시면 빅텐트라는 걸 치십니까?

A. 그거는 후보 되면 빅텐트를 해야 되겠죠. 반 이재명, 양아치 대통령은 좀 막아야 되겠지.

Q. 과한 표현을 계속 쓰셔서 그건 조금 안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A. 아니 그거는 양아치니까.

Q. 이제 그만 하시기로 하고, 어쨌건 빅텐트 치신다는 말씀이시죠? 반 이재명으로. 그러면 거기에 한동훈 전 대표 들어갑니까? 워낙 한 전 대표에 대해서 비판을 많이 하시니까.

A. 그래서 당내 경선을 하고 나면 본선에는 출마를 못 합니다. 당연히 들어오겠죠? 그렇습니다.

Q. 그럼 한덕수 권한대행도 들어오고.

A. 그분은 중립적 선거 관리를 하는 분이니까 우리 당에 포함시키는 건 무리가 있겠죠.

Q. 흔히 말하는 빅3 후보라고 저희 언론들이 주로 표현을 하는데, 김문수, 한동훈 두 후보와 함께 빅3로 표현이 되는데 김문수 후보보다 홍준표의 경쟁력은 어디에 있습니까?

A. 나는 경쟁력을 논하기에 앞서서 지금 빅3 후보가 아니고 스몰3죠. 전부 한 자릿수의 경쟁력을 지금 국민들이 탄핵 직후라서 후보들이 전부 한 자릿수에서 경쟁하는 거는, 그거는 빅3라고 보기는 어렵죠. 스몰3지. 그렇지만 2002년도 노무현 대통령이 등장할 때 경선 보면 거기도 전부 스몰3 스몰4가 경쟁을 해서 한 사람이 될 때 폭발적으로 지지세가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지금 유심히 보는 건 2002년도 민주당 경선 때 노무현 대통령이 일어서는 과정을 봅니다.

Q. 드라마를 쓸 거다.

A. 그건 그렇게 경선 구도가 된다면 본선은 어렵지 않게 이길 것이다.

Q. 그러면 김문수 한동훈 후보보다의 뭔가 경쟁력은 얘기 안 하실 겁니까? 좋은 홍보 기회인데요.

A. 그거는 제 입으로 하기는 좀 그거하죠. 그건 국민들의 판단 사항이고 그거는 제 입으로 뭐 이야기하기는 좀, 좀 그렇죠. 그건 아니죠.

Q. 좋은 기회인데 그냥 넘어가시네요. 이거 안 물어볼 수가 없습니다. 명태균 리스크인데요. 물어뜯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자꾸 뭔가 겁을 주듯이 얘기를 하는데, 자유로운 거 맞으세요?

A. 나는 그거 제기하는 것 자체가 참 우습다고 생각을 합니다. 상대당의 이재명 후보는 전과 4범이야. 각종 범죄로 기소된 게 5건입니다. 그런 당에서 명태균이하고 짜고 홍준표를 갖다가 어떻게 해보겠다고 덤비는 자체가 우스운 일이고 두 번째, 명태균이라는 이 사람은 여론 사기꾼입니다. 내가 10년 전부터 이 사람의 행적을 알아요. 그런 사람을 제가 옆에 붙이겠습니까? 그런데 그걸 지금 하도 하도 하도 안 돼서 나왔다는 증거가 명태균이가 홍준표한테 생일날 '생일 축하합니다' 문자를 보냈는데 카톡을 홍준표가 '땡큐' 그랬다고 그걸 들이밀고 정계 은퇴하라고 하니까 자기 진영의 후보 될 사람은 전과 4범의 온갖 범죄로 기소돼 있는 사람, 그 사람이 정계 은퇴해야죠. 왜 나한테 자꾸 그래요?

Q. 네, 알겠습니다. 이제 마지막 질문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사실 홍준표 시장님의 단점으로는 뭔가 꼰대 이미지, 약간 말을 시원시원하게 하는 대신에 약간 막말을 좀 하신다 이런 비판이 있는데 불식을 좀 시켜야 되지 않겠습니까?

A. 막말을 제가 이야기하는 게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 하나가 2018년도 남북정상회담을 위장평화회담이라고 했을 때 언론하고 아마 채널A에서도 그랬어요. 막말했다, 악담했다. 그런데 내 말이 틀렸습니까? 위장평화회담이었죠. 만약 그게 막말이고 틀린 말이라면 내가 정계 복귀 못했을 거예요. 지나고 나니까 다 맞는 말이니까 맞는 말을 막말로 덮어 씌우는 거는 옳지 않아요. 그리고 꼰대 이미지라고 이야기합니다. 내 꼰대 맞아요.

Q. 맞습니까?

A. 나이가 지금 이제 70이 됐는데 꼰대 맞죠? 그런데 이런 꼰대를 20~30대들이 왜 열광을 할까요?

Q. 네, 알겠습니다. 저희 형평성 시간 문제 때문에 오늘 여기서 인터뷰는 마무리 짓겠습니다. 시장님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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