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에서는 내일 후보 등록 마지막날까지, 한덕수 권한대행이 경선에 참여하도록 설득과 압박을 동시에 가하는 분위기입니다.
경선 이후 빅텐트는 보장할 수 없으니 가급적 후보 등록을 하라는 겁니다.
손인해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당 내 계속된 한덕수 추대론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계속해서 그것을 얘기하는 것 자체는 당의 경선 흥행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기 때문에 자제하는 것이 좋다라고…"
경선 시작도 전에 추대론, 단일화 등이 언급되면서 경선 공정성이 흔들리는 것을 우려한 겁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특정인을 옹립하는 일도, 누구에 불이익을 주는 일도 없을 것입니다."
물밑에선, 막판까지 한 대행의 경선 참여를 독려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경선 참여를 안 하고, 나중에 나올 경우 다른 주자들 반발도 크고, 봉합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다른 관계자도 "내일까지 계속해서 한 대행 경선 참여를 설득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며 "지금같은 한 대행 추대론이 계속된다는 보장이 없다. 결단을 내려야한다"고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경선 참여 가능성은 낮게 보는 분위기입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여러 루트를 통해 소통하는데 설득이 쉽지 않다"고 했습니다.
박수영 의원은 "한 대행 출마를 지지하는 의원 수가 54명 된다"며 한 대행 출마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 최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