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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소년팬도 반한’ 이정후 연타석 홈런

2025-04-14 19:51 스포츠

[앵커]
이정후가 메이저리그를 흔들고 있습니다.

뉴욕 양키스를 무너뜨리는 연타석 홈런포를 쏘아 올렸는데, 상대팀 소년팬도 들썩이게 만들었습니다.

김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0-3으로 뒤진 가운데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이정후.

뉴욕 양키스의 선발 카를로스 로돈의 시속 138km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깁니다.

[현지 중계]
"높고 깊게 날아가는 타구! 외야수가 쫓아가지만 잘 가라 공아!"

추격포에 양키스 구장을 찾은 자이언츠 팬들은 절로 어깨춤을 춥니다.

이정후의 화력쇼는 다음 타석에서도 이어졌습니다.

6회 1사 1, 2루에서 이번엔 높은 커브를 받아쳐 역전 3점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현지 중계]
"오른쪽 외야로. 외야수 뒤로, 뒤로. 굿바이~! 마치 베이브 루스, 미키 맨틀, 레지 잭슨 같습니다. 이정후!"

양키스 모자와 유니폼을 입고 상대팀 이정후를 응원하던 소년팬도 호쾌한 홈런에 벌떡 일어나 환호합니다.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이자 시즌 3호포입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맹활약으로 5-4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팀이 이기는데 보탬이 될 수 있어서 또 팀이 위닝 시리즈로 또 다음 원정지로 이동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경기 MVP로 뽑힌 이정후는 시즌 타율 0.352에 OPS는 1.130으로 양키스의 에런 저지에 이어 메이저리그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MLB 닷컴은 "올 시즌 최고 스타 중 한 명"이라며 이정후를 극찬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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