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이 29일 서울 서초구 양재시민의숲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위령탑에서 열린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30주기 추모식에서 참석해 추모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우 의장은 오늘(29일) 자신의 SNS에 "총리 인준이 지연되는 시간만큼, 정부의 총력체제 가동이 지연된다. 우리 기업과 국민들이 우산도 없이 대내외적 위기의 비바람을 견뎌야 하는 시간이 더 길어진다는 뜻"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지난 정부의 첫 총리도 여야가 새 정부의 안정화를 위해 합의로 인준한 바 있다"며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위기 극복을 위해서도 여야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우 의장은 또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 "민생과 경제의 위기, 관건은 얼마나 빠르게 극복하는가, 회복으로 방향을 트는가이다"라며 "민생과 경제에 가해지는 타격이 더 커지기 전에, 회복 불능의 상처가 생기기 전에, 위기 극복 대오를 정비하고 전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 의장은 국무총리 인준안에 대한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내일 예정됐던 본회의를 개최하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다음달 3일 추경안 처리 때까지 총리 인준안에 대한 양당의 합의를 독려하고 촉구하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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