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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코바나 협찬기업 철저수사”

2025-07-10 15:41 사회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4월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이 코바나컨텐츠 관련 전시회 기업들의 뇌물성 협찬 제공 의혹을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의 오정희 특검보는 10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종로구 특검 사무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코바나컨텐츠 관련 전시회에 기업들이 뇌물에 해당하는 협찬을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 준비기간부터 과거 수사 기록을 새로이 재검토했다"며 "이번 특검 수사로 더 이상 의문이 남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특검팀은 지난달 준비 기간에 코바나컨텐츠 협찬 관련 내사를 진행하던 중 속칭 집사로 불리던 김 모 씨가 올해 4월 출국해 귀국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과 사무실 및 가족 주거지를 이전한 사실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특검팀은 김 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특검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해 기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 특검보는 "영장 재청구 자체에 대한 검토를 종합적으로 하고 있다"며 "영장 재청구가 수사 기간 내에 수사를 완성하는데 도움이 될지 깊은 고민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 특검보는 또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오는 13일 오전 10시 삼부토건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과 웰바이오텍 대표를 소환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삼부토건 측은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주최한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참석해 각종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해 주가를 상승시킨 후 보유 주식을 매도해 부당이익을 취득한 혐의를 받습니다.

특검 김 여사가 이같은 주가 부양 과정에 연루됐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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