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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쓰레기 갑질” vs “악의적 신상털기”

2025-07-13 19:00 정치

[앵커]
내일부터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줄줄이 열립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후보자 16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됩니다. 

여야가 전면전에 돌입한 가운데, 갑질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두고 거센 공방을 주고받는 중입니다.

국민의힘은 "쓰레기 갑질"이라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린 반면, 민주당은 "악의적 신상털기"라며 엄호에 나섰습니다. 

이혜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방어막을 쳤습니다. 

보좌진 갑질 의혹은 '악의적 신상털기'에 불과하단 겁니다.

[문금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바탕으로 한 악의적인 신상털기이자, 명백한 흠집내기에 불과합니다."

강 후보자를 공개적으로 옹호하는 동료 의원도 나왔습니다. 

허종식 의원은 강 후보자에 대해 "장애인 딸을 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분"이라며 "갑질을 했을리 없다"고 했습니다.

대통령실도 강 후보자에 힘을 실었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잘 소명이 되고 그리고 한편으로 국민적 의혹에 대한 설명도 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정국 주도권 문제와도 맞물린 만큼 물러설 수 없단 판단을 한 것 같다"고 했습니다.

강 후보자도 여당 청문위원들에게 갑질 의혹 제보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메시지를 보내며 강행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강 후보자가 2차 가해를 하고 있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땅콩 갑질보다 훨씬 심각한 '쓰레기 갑질'"이라고 비판했고, 한동훈 전 대표는 "민주당이 '을'을 위해 만든 '을지로위원회'를 '갑지로위원회'로 바꾸라"고 했습니다.

[곽규택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청문회날 다 설명하겠다는 것도 민주당에서 지난번 김민석 국무총리 때 했던 방식을 또 그대로 써먹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국민의힘은 청문회 이후에도 부적절한 인선이란 점을 부각하며 여론전을 이어가겠단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영상편집: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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