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름을 싣고 달리던 인도의 한 열차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선로 균열로 열차가 전복됐을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김용성 기자입니다. 

[기자]
선로에 넘어진 열차에서 검붉은 화염과 함께 거대한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불길은 겉잡을 수 없이 번지고 검은 연기는 온 동네를 집어 삼키듯 하늘 높이 치솟습니다. 

현지시각 오늘 새벽 인도 타밀나두주 티루발루르의 기차역 근처에서 디젤 연료를 싣고 가던 열차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한 겁니다. 

마을 주민들은 더 큰 폭발을 막기 위해 불이 붙지 않은 탱크를 힘을 합쳐 분리합니다.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국은 이번 화재가 선로 균열로 인한 열차 전복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대형 트레일러 한 대가 가장 오른쪽 차선에서 달립니다. 

그런데 갑자기 방향을 바꿔 중앙분리대로 향하더니 중심을 잃고 가드레일을 들이 받고 쓰러집니다. 

그 순간, 마주오던 차량들이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그대로 충돌합니다. 

현지시각 10일 미국 코첼라 밸리 인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입니다. 

[데이비드 토레스 / 미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경찰]
"(트레일러가) 가드레일을 넘으면서 여러 차량이랑 충돌했습니다. 다수의 중상자가 발생했고 2명은 사망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운전자의 과실을 조사 중입니다.

공항 활주로에 침입한 한 남성이 이륙 준비 중인 비행기에 달려듭니다.

보안 요원들을 따돌리며 비행기 뒤 편으로 가던 중 갑자기 비행기 엔진에 빨려 들어갑니다. 

현지시각 8일 이탈리아 베르가모 공항 활주로에 침입한 30대 남성이 비행기 엔진에 빨려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당시 영상이 뒤늦게 공개 됐습니다.

숨진 남성은 항공사 직원이나 승객이 아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지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편집: 변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