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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실질적 저자는 나”…의혹 정면 돌파 의지

2025-07-13 19:02 정치

[앵커]
논문 표절 의혹과 함께 각종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정면 돌파에 나섰습니다. 

제자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선 "실질적 저자는 본인"이라고 정면 반박했습니다. 

학계에선 이같은 후보자의 설명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김지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들에게 '인사청문회 참고 자료'를 보낸 건 지난 7일. 

자료를 통해 자신을 향한 의혹들을 적극 반박했습니다.

우선 중복 게재 의혹이 제기된 2018년 논문 2편은 "서로 다른 논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피로감'과 '불쾌글레어'라는 용어 말고는 실험 환경과 참가자가 똑같고 결론까지 유사한 논문이라는 지적에 대해, "글레어와
피로감은 다른 개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석박사 제자들의 논문을 도용했다는 의혹도 부인했습니다.

"학술지에 실린 논문의 실질적 저자는 논문 작성 기여도가 큰 후보자 자신"이라는 게 이 후보자의 주장. 인사 청문회에서 여러 의혹들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여당에 피력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중복 게재 의혹에 대한 후보자의 해명을 어떻게 보는 지 학계 인사들에게 물었습니다. 

관련 전공 분야의 A 교수는 "피로감과 불쾌글레어는 같은 맥락의 개념"이라며 "세부적으로 나누려면 실험 전에 엄밀한 용어 정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자의 논문은 글레어에 대한 정의는 있지만 피로감에 대한 정의는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인접 전공 분야의 B 교수는 "글레어와 피로감이 다른 개념이라면 그것을 확인하기 위한 실험도 달라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오는 16일 열립니다.

채널A 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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