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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자 “즉각 냉방하라” vs 법무부 “온도 매일 확인”

2025-07-13 19:35 사회,정치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감된 뒤부터 서울구치소가 각종 민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일부 지지자들이 "에어컨도 없는 독방에 가두는 건 정치 보복 아니냐"며 항의하고 있는건데요. 

법무부는 "매일 온도를 체크해 관리하고 있다"면서 일각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보도에 김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구치소장이 수신인으로 적힌 탄원서입니다.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선풍기만 가동하는 건 인권침해"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용 중인 방에 "즉각 냉방을 하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SNS를 통해 공유하고 있는 탄원서로, 팩스로 서울구치소에 전송되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에어컨 없이 선풍기 1대만 달린 2평 남짓한 독방에 구속돼 있는 윤 전 대통령의 수감 환경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겁니다.

이런 내용의 항의 민원이 전화와 팩스로 빗발치자 오늘 법무부가 해명에 나섰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일반 수용거실과 동일한 독거실에 수용돼 있다"며 "수용동의 온도를 매일 확인하고 있다"고 한 겁니다.

"윤 전 대통령이 운동시간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도 반박했습니다. 

"일반 수용자들과 똑같이 일과 중 1시간 이내로 실외운동을 하고 있다"며 "다만 다른 수용자들과 접촉 차단을 위해 분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내란특검은 내일 오후 2시 윤 전 대통령을 소환해 조사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입니다. 

지난 11일 재구속 후 첫 특검 소환에 불응한 윤 전 대통령 측은,  내일 소환에 응할지 고심하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영상편집: 박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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