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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 없어도…금주 15명 장관 전원 임명 마무리 방침

2025-07-22 18:57 정치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인사 청문회를 마친 15명 장관 후보자, 이번 주에 모두 임명을 끝낼 걸로 보입니다.
 
15명 중 야당이 반발해 인사청문 보고서를 합의로 채택하지 못한 후보자는 모두 7명입니다.

과거 야당일 때는 일방적인 대통령의 임명 강행을 비판도 했었는데, 입장이 바뀌고 난 뒤 이재명 정부도, 속전속결로 밀어붙이겠다는 걸로 보입니다.

정면 돌파냐, 협치 파괴냐, 여러분 어떻게 보십니까.

합의를 보지 못했는데 임명할 후보자 중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도 포함돼 있습니다. 

첫 소식, 홍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갑질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습니다.

인사 번복은 없다는 점을 명확히 한 겁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습니다."

모레까지, 국회가 인사 청문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으면 이 대통령은 임명을 강행할 수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야당이 보고서 채택을 거부하고 있는 국방부, 보훈부,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도 재송부를 요청했습니다. 

합의 여부와 무관하게 이번주 15명 장관 전원 임명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오늘 열린 국무회의에 처음 참석한 신임 장관 중 3명도 여야 합의 없이 민주당 단독으로 보고서가 채택된 장관들입니다.

야당 동의 없는 장관 임명 강행, 민주당이 야당 시절을 돌이켜보면, 내로남불이라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2023년 12월)]
"국가 전체가 대통령의 사유물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청문회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든지 어차피 임명될 건데 '내가 뭘 하든 무슨 상관있냐' 이런 태도 아니겠습니까."

대통령실 관계자는 "인사에 발목잡혀선 안 된다"며 "하루빨리 털고 가는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박희현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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